etc./생각

유튜브 댓글, 특히 악플에 대한 고찰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글)

공대 아로마 2025. 7. 4. 16:02

내가 정의하는 악플은

직접 까든 돌려까든 어쨌든 누군가 기분 상하게 하면 악플이다

기분 상해 죄 이런 걸로 또 조리돌림하던데

본인은 기분 상해도 정말 괜찮은지 궁금하다

 

면전에다가 악플, 즉 악담하는 사람이 별로 없듯이

오프라인 세상엔 그래도 자신의 체면을 생각하며 살아간다

얼굴을 깐 상태에서는 아무래도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거의 없다는 거지, 오프라인에도 진상이 있듯이

온라인에서 신상이 이미 오픈된 상태에서도 악플다는 사람들은 존재한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건 '일반적인' 상황을 말하는 거다 특이 케이스 말고)

 

간단히 생각해보면 쉽다

아이디에 본인 신상이 다 있는 사람들은 악플을 잘 안 단다

그래서 익명성이 짙은 커뮤니티일수록 입에 담지 못할 악플이 많다는 거다

 


아무튼 내가 오늘 하고 싶은 말은

유튜브 악플이다

다른 sns, 커뮤와는 색깔이 좀 다른 것 같다

팬 기반으로 단방향 컨텐츠이기 때문이다

(커뮤는 아무나 글 쓸 수 있지만 유튜브는 채널장만 발행 가능해서 단방향이라고 표현함)

 

양방향 컨텐츠는 개소리를 하면 서로 싸우면 되고

싸워서 진흙탕이 되든 말든 상관 없는데

유튜브는 채널 주인이라는 게 존재하기 때문에 관리를 해야한다

관리한 사람의 몫이고 책임이라는 거다

 

여러 대형 채널에서 이해할 수 없는 악플들을 봐왔다

내가 보기엔 자기들이 선을 넘고 있는데 그것도 모르고 이래저래 말 많은 게 전혀 이해가 되질 않았다

보통 채널주인장 편 든답시고 그 주변 사람 욕하는 거였다

그게 진짜 채널주인장이 기뻐할 일일까..?

아니면 고도의 방법으로 악플을 다는 걸까?

내 머리론 이해할 수 없었다

 

정말 말해주고 싶었다

너네가 그런 말할 자격은 있냐고.

그리고 그 말들이 진짜 채널주인장을 위한다고 생각하냐고.

 

그치만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없었다

어차피 댓글을 쓰는 그들을 계몽할 수는 없다는 게 내 결론이었다

그저 크리에이터 본인이 흔들리지 않고 기준을 잘 잡아서 운영해갈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럼 또 달리겠지,

'그것도 못 받아들이면 유튜브 접어라'

아니 도대체 왜 그렇게 유튜버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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