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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가면

정말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오늘은 진짜 특이한 무리를 보았다4명 중년분들이었는데뭐, 평균보다 좀 더 높은 볼륨이었는데그거까진 카페인데, 수다 떨러 온 곳이니까 문제 없다근데 그렇게 크게 수다를 떨면다른 사람들이 그 수다를 다 들을 수 있다는 거다그게 되게 재밌다굉장히 깨어있는 것처럼 대화한다서로 서로를 무한 공감하며 이야기한다그래서 오디오가 심하게 물린다이렇게 오디오 많이 물리는 거 처음 보는 듯4명이서 동시에 이야기할 때도 있다대화가 되나?그리고 한 번은 3명 젊은 남녀가 이야기하는 걸 들었다이번에도 굉장히 깨어있는 것처럼 말한다아무튼 깨어있는 것까지는 좋은데창피함은 왜 내 몫이지.. 허허그래서 한 분이 좀 창피한지 속닥이면서 말했는데눈치도 없이 옆에서 크게 말해버린다“왜 자신 없게 말해?”그 분..

etc./생각 2025.12.18

사람마다 태도가 다른 사람

오늘은 정말 특이한 경험을 했다예전에 친척 어른들과 같이 갔던 베이커리 카페가 있는데당시에 동네 장사라 그런지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시고그래서 앞으로 추천도 많이 하겠다고 얘기 나눴던 곳오늘 오랜만에 갔는데 못 알아보시는듯근데 오히려 좋았다괜히 친척 어른 때문에? 덕분에? 뭔가 더 해주시면부담스럽고 불편할 것 같았으니까근데 뭔가 손님 대하는 태도가 그 때랑 많이 달랐다처음엔 그러려니 했는데친척 어른의 동년배 분들이 손님으로 많이 오셨는데그 분들에게는 굉장히 친절히 대하셨다음..혹시 내가 착각한 거 아닐까 했는데내가 웃으면서 뭔가를 여쭤봤는데반말로 정색을 하는 게 아닌가사실 그 경멸의 눈빛을 잊지 못하겠다나는 역시 또 즉시 반응은 못했다그렇지만 한 1분 내에 바로 나왔다젊은 사람을 무시하는 건가?아니면 동네..

etc./생각 2025.07.11

면역이 약한 나

사람들이 뭐라 하는 거 견디지 못하는 나댓글 하나에 휘청이는 나생각해보니그런 것들을 좀 겪으면 면역이 생기는데난 경험이 적어서 면역이 안 생긴 것 같다그래서 인스타도 안 한지 1년 반이 됐고유튜브 알림을 끈지도 오래 됐다근데 오늘은 유튜브 스튜디오도 지웠다요새 구독자도 확 늘고조회수도 확 늘어서유튜브 스튜디오 들락날락 중독이었는데이참에 디지털 디톡스 좀 해야겠다!

etc. 2025.07.05

드디어 악플이 달렸다: 대처 방안은 단 하나

요새 유튜브가 꿈틀꿈틀 거리면서 갑자기 조회수와 구독자가 (원래 기준) 폭증하면서 악플이 달릴 때가 됐는데.. 이러면서 어제 글을 썼는데 진짜 달렸다당연히 부들부들했다이미 대처 방법에 많이 공부했고마음의 준비도 했지만당연히 상처를 받았다근데 이것저것 더 찾아보니방법은 하나라고 한다무시병먹금이라고 하지그래서 숨김 처리해버리고그 사람 독백 블랙홀에 가둬버리면 되는데어쨌든 나는 상처를 받았잖아대처 말고 근본적인 예방책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기가 막힌 사고 방식을 하나 찾았다초파리!!!초파리라고 생각하라는 것이었다과일을 두면 초파리가 꼬인다왜냐? 맛있는 향이 나니까 온거다 초파리도근데 그냥 두면 다른 초파리도 더 꼬이고 과일 상하니까초파리들은 초파리 퇴치 감옥에 가둬야겠지?과일은 초파리 주려고 둔 게 아니..

etc./생각 2025.07.05

유튜브 댓글, 특히 악플에 대한 고찰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글)

내가 정의하는 악플은직접 까든 돌려까든 어쨌든 누군가 기분 상하게 하면 악플이다기분 상해 죄 이런 걸로 또 조리돌림하던데본인은 기분 상해도 정말 괜찮은지 궁금하다 면전에다가 악플, 즉 악담하는 사람이 별로 없듯이오프라인 세상엔 그래도 자신의 체면을 생각하며 살아간다얼굴을 깐 상태에서는 아무래도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거의 없다는 거지, 오프라인에도 진상이 있듯이온라인에서 신상이 이미 오픈된 상태에서도 악플다는 사람들은 존재한다내가 말하고자 하는 건 '일반적인' 상황을 말하는 거다 특이 케이스 말고) 간단히 생각해보면 쉽다아이디에 본인 신상이 다 있는 사람들은 악플을 잘 안 단다그래서 익명성이 짙은 커뮤니티일수록 입에 담지 못할 악플이 많다는 거다 아무튼 내가 오늘 하고 싶은 말은유튜브 악플이다다른 sns..

etc./생각 2025.07.04